천정배, 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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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8.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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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와 저와 당원의 피땀으로 만든 당”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1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위기의 당을 위해 제가 여러분과 함께 죽고서 함께 살겠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이 1일 “강력한 선도정당, 개혁정당, 민생정당, 저 천정배가 책임지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의원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치지도자는 선거 승리로 모든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야한다”고 밝혔다.

한밭체육관은 지난해 2월 국민의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곳이다.

천 의원은 “창당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1년6개월 전 했던 약속, 오늘 또 다시 드리는 약속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저 천정배에게 힘을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와 저와 당원 동지의 피와 땀으로 만든 당”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내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며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비율로 추천하고 등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겠다. 청년이 왜곡된 상징이나 장식물이 아닌 진정한 당의 주역으로 바로설 수 있도록 제도·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지율을 두고는 “국민의당이 좌고우면 할 필요 없이 개혁적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서 강력하게 밀고나간다면 이번 (전대 이후) 정기 국회 끝날 때쯤 저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을 다시 과거 적어도 작년 총선의 (득표율인) 26.7%까지 올릴수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두고는 “(자신이) 출마선언을 하는 순간에 제가 거론하기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안 전 대표가) 후보 등록을 하고 나오시면 누가 오든지 당을 위해서 페어플레이를, 물론 경쟁이겠지만 큰 틀에서는 당을 살리는 협력이다”고 밝혔다.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현재 당은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었는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재기불능에 빠질 것”이라며 “제가 깨끗하고 사심 없는 정치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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