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 직장인 걷기 배틀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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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보건소, 직장인 걷기 배틀 시범운영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7.08.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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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주요 경제활동 인구인 30~50대 직장인들의 걷기활동 실천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보건소가 걷기문화 붐 조성을 위해 걷기 배틀(Battle) 시범 운영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당진시민들의 걷기활동 실천율은 23.1%로 충남평균인 38.3%보다 무려 15.2%p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판매·서비스직 종사자와 사무직 근로자의 걷기 실천율은 각각 16.7%와 21.3%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달 20일 현대글로비스에서 처음으로 직장인 걷기 배틀을 시작한데 이어 1일부터는 당진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걷기 배틀 프로그램을 운영을 시작해 직장인들의 걷기 붐 실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걷기 배틀은 30세 이상, 만 60세 이하의 직장인들이 3인 1조로 팀을 이뤄 조원들의 일정 기간 동안 누적 합산 걸음이 가장 많은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에는 홍보물품을 전달하고 시상할 계획이며, 참여자 중 자격조건이 해당하는 직장인에게는 건강재테크 사업과 연계해 건강포인트도 부여한다.

특히 배틀 참여 전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 시점에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분석, 스트레스 측정 같은 건강기초검사를 제공해 걷기활동 실천에 따른 신체변화를 참여자가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걷기 배틀을 신청한 당진시청 문 모 주무관은 “걷기배틀 전에 측정한 건강기초검사에서 혈관나이가 높게 나와 충격을 받았다”며 “걷기 활동을 실천해서 건강도 되찾고 걷기 배틀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관내 다른 기업체로 직장인 걷기 배틀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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