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공병투입이 주특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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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공병투입이 주특기훈련?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0.10.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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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군면제정부의 장병강제노역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일”
[매일일보] 4대강 사업에 공병부대인 청가부대가 동원된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김태영 국방장관이 15일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주특기 향상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말해 빈축을 사고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국방부 장관이 제 정신이라면 이런 말을 할 수가 없다”며, “언제부터 정권의 특정 국책사업에 장병들을 동원하는 것이 주특기 훈련이 되었나? 이는 이명박 정부가 군장병들을 자신들의 사병(私兵)정도로 밖에 보지 않는다는 왜곡된 시각을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병역의무를 하지 않은 사람들로만 이뤄진 이명박 정부”리며, “자신들은 병역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으면서, 힘들게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정권을 위한 강제노역을 동원하다니, 이는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우 대변인은 “헌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군의 역할은 국가방위에 있으며, 그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4대강 사업은 국가 방위와는 전혀 무관하며, 이명박 정부가 많은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고 있는 망국적 정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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