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코트라, 예산 25억원 들여 취업은 고작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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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코트라, 예산 25억원 들여 취업은 고작 21명”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0.10.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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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돕기위한 코트라 지사화인턴사업이 시행 1년여가 지난 현재 해당기업에 계속근무중인 직원은 18%에 불과해 사업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코트라로 부터 제출받은 ‘지사화 인턴사업 실태현황’에 따르면, 지사화 인턴사업은 지난해 추경예산 25억원을 반영해 총 117명의 인턴을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사화 인턴사업은 외국어실력을 갖춘 청년구직자를 코트라가 선발하여 해외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게 인계해 주는 사업으로, 이때 코트라는 항공료, 여행자 보험료, 인턴기간 6개월의 체재비, 정식채용시 3개월간의 급여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사업의 1년여가 지난 지금 117명의 해외파견 인턴중 해당업체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직원은 2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96명은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6개월이란 짧은 시간동안 경험이 부족한 인력을 해외에 파견하여 투입예산 1억원 당 취업인원이 1명도 안되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인턴 지원사업은 타 기관에서도 이미 실패로 폐기한 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충분한 국내연수 없이 무리하게 해외로 내보내는 해외인턴 사업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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