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국 최고의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 목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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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전국 최고의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 목전에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7.07.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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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 조감도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의 미래전략사업인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태안군은 ‘안흥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사업계획서’를 비롯, 전략환경영향 평가서,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서 등 일련의 승인서류를 마리나항만구역 지정 승인부서인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고 이에 따른 심의절차에 대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군은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 일원에 오는 2021년까지 474억 원을 투자해 매립면적 7만㎡를 포함한 총 14만㎡의 항만구역을 지정받은 후 마리나선박 200척을 계류(보관)할 수 있는 전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해상에는 마리나전용 계류시설과 해양레저 체험장을 조성하고 육상에는 클럽하우스와 해양아카데미 컨벤션센터, 시푸드(Sea Food) 거리, 스퀘어광장, 위락시설, 마리나빌리지,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해 해당 지역을 중부권 최고의 해상레저복합단지로 개발한다.

군은 각종 시설건립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7만㎡에 달하는 매립용지를 매각해 사업비에 충당하거나 민간 사업자의 참여 등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업성 분석 결과 B/C(비용편익분석)가 1.23, IRR(내부수익률)이 8.2%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방안을 선택하든 투자가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에서 가장 먼저 항만구역 지정을 신청한 태안군은 올해 말까지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서해안권의 마리나 산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상기 군수는 “태안 안흥항 주변은 해안국립공원으로 보전돼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격렬비열도까지 이어지는 항로를 따라 40여 개의 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해상관광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라며 “이번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해양레저산업을 확충해 태안군을 중부권 최고의 해상관광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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