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48차 공판이 특검 측의 준비 부족으로 인해 25분만에 휴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31일 박상진 삼성전자 전 사장과 황성수 삼성전자 전 전무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특검 측 준비 부족 때문에 첫 피고인 신문이 오전엔 휴정하고 오후 1시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특검 측은 이날 “황 전 전무에 대한 피고인 신문 준비가 덜 됐다”며 “박 전 사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먼저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재판부가 삼성측 변호인단에 의사를 물었으나 변호인이 “예정된 순서대로 하고 싶다”고 거부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변호인측이 순서를 바꾸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예정된 순서대로 황 전 전무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오후 1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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