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에 'FTA주역' 김현종…관세청장엔 '검사출신' 김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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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에 'FTA주역' 김현종…관세청장엔 '검사출신' 김영문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7.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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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본부장이, 관세청장에는 김영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30일 발탁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통상부문 전문가다. 윤 수석은 "김 본부장은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주요 교역국과의 FTA 체결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 바탕으로 당면한 통상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한미FTA 개정 요구에 따라 열릴 양국 특별공동위 공동의장을 맡아 개정 협상을 전면에서 이끌게된다.

검사 출신의 김영문(사법고시 34회) 신임 관세청장은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지낸 인사로, 관세청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검사 시절 첨단범죄수사통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비리 근절과 업무혁신을 통해 국민과 기업에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전임 관세청장들이 지난 정권에서 면세점 선정 비리에 휘말린 것과 관련 윤 수석은 "관세청 내부 개혁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어 내부보다 외부 인사로 개혁을 주도하고 관세청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적임자를 찾았다"며 "김 청장이 관세청 고유업무와 무관하지 않은 첨단수사 분야에서 일해왔고 이는 관세청 개혁에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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