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하반기 2만3천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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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 하반기 2만3천가구 분양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7.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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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곳, 전년 동기 대비 1.6배↑…경기권 최다
대형 건설사 시공 노하우 결집해 설계·조경 우수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2개 이상의 대형건설사들이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대단지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시공 노하우가 결집돼 설계와 단지 조경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또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교육·교통·편의시설 등의 인프라를 두루 갖춰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될 컨소시엄 아파트는 전국 16곳의 2만3614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 예정된 컨소시엄 분양단지는 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공급될 예정으로 총 16곳 중 12곳이 재건축·재개발 단지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컨소시엄 분양단지 13곳 중 단 2곳이 재건축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9638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 서울(3681가구), 세종(3100가구) 순으로 컨소시엄 분양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동기보다 5111가구가 증가한 물량으로,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을 비롯해 성남 신흥주공 재건축, 과천주공2단지 등 굵직한 정비사업 물량들이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5649가구가 공급돼 전국에서 컨소시엄 분양물량이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3100가구 분양에 그쳤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컨소시엄 아파트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 입주 후에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고, 건설사 입장에서도 사업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진행될 주요 컨소시엄 분양단지로는 8월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으로 139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총 4066가구의 대단지로 올해 서울 분양물량 중 가장 큰 규모다.

9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 위치한 응암2 e편한세상 롯데캐슬의 총 2011가구 중 52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1월 대우건설[047040]·포스코건설·SK건설·현대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의 안양 호원초 재개발로 총 3850가구 중 200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에 총 2128가구 중 5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현대산업개발[012630]·롯데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신흥동 10의 신흥주공재건축으로 총 3997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16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어 삼성물산[028260]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855번지의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 총 3853가구 중 249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 대림산업과 두산건설은 경남 창원시 회원동 회원2구역 재개발의 총 2103가구 중 1217가구를,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8구역에 총 2336가구 중 180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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