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셀트리온과 ‘동반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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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셀트리온과 ‘동반성장’ 예고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7.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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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액 1조 돌파·예상 시가총액 5조6천억 전망… 증권가 “경쟁사 이슈 불구 셀트리온 우위”
셀트리온 공장부지 이미지. 사진=셀트리온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가운데 셀트리온과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동반성장’이 예상 된다.

2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업공개(IPO)로 공모금액 1조원을 넘겼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조6000억원을 웃돈다. 이에 코스닥 상장 시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시총 2위인 메디톡스를 밀어내고 시총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13조9000억원으로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 유통회사(매출액 80%이상 차지)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2년 5억달러(약 5560억원)에서 2016년 14억달러(약 1조5568억원)으로 약 300% 가량 성장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유럽시장의 본격적인 확대로 성장했다”며 “시장의 62%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2018년부터 압도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셀트리온의 경쟁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국내외 입지가 확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입지, 임상 데이터, 유통 파트너사의 경쟁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셀트리온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경쟁사의 표면적인 가격인하로 시장에서의 입지가 위축될 것으로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유럽에 출시된 트룩시마 판매가 본격화되면 적정재고를 위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발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다”며 “경쟁사 이슈가 있긴 하지만 업계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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