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CJ그룹, 직접 고용 확대 및 서비스 전문직 처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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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CJ그룹, 직접 고용 확대 및 서비스 전문직 처우 개선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7.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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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 하도급 직원에 대한 고용 로드맵 발표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CJ[001040]그룹은 방송제작 직군, 조리원 직군 등을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을 ‘서비스 전문직’으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CJ 측은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비정규직 인력의 직접 고용과 처우개선을 통해 차별 없고 동등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레시웨이 조리원 직군 2145명 △E&M, 오쇼핑, 헬로비전의 방송제작 직군 291명 △사무보조직 572명 등 사업장에서 동종·유사 직무를 수행하거나 상시·지속 업무를 담당하는 파견직 3008명이 직접고용 전환 대상이 된다.

각 직군별로 파견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J는 사내 하도급 직원에 대해선 올 하반기 안에 각 계열사별로 고용 형태 전환 방식 및 시기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CJ는 CGV, 올리브영, 푸드빌, 프레시웨이 등에서 근무하는 서비스 전문직에게 의료비 혜택을 추가해 정규직과의 격차를 더욱 줄이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이 10만원을 초과하는 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CJ는 이미 2013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해 원하는 시점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들에게 4대 보험, 각종 수당, 복리후생과 함께 학자금 지원, 경조금 등 사실상 정규직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해 왔다.

한편, CJ는 대기업 집단 공시 기준으로 2015년 6만659명이었던 직원수가 지난해 6만5015명으로 4356명 증가해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엔 기업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부모의 돌봄이 가장 필요한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한달간 ‘자녀 입학 돌봄 휴가’를 제공했으며 남성의 출산 휴가를 2주 유급으로 늘리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또 5년마다 한 달씩 쉴 수 있는 ‘창의 휴가’를 신설하고 개인 출퇴근 시간이 조절 가능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의 문화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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