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CT 컨트롤타워, ‘미래창조’ 지우고 ‘정보통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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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CT 컨트롤타워, ‘미래창조’ 지우고 ‘정보통신’ 쓴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7.26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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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26일 정식 출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26일 개명했다. 또한 3차관 체제로 바뀌는 등 조직이 재정비된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조직체제도 변경됐다.

실장급 과학기술전략본부가 새 과기정통부에서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로 격상됐다. 이로써 기존 1, 2차관과 함께 3차관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성과평가정책국과 평가심사과가 신설된다.

또한 미래부가 맡던 ‘창조경제’부문도 이날 같이 출범하는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된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가 강조해온 ‘창조경제’의 선봉장이던 미래창조과학부 명칭도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과기정통부에 ‘정보통신’ 단어가 들어간 것은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 출범 이후 사라진지 9년만이다.

표현도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미래창조과학부의 영문 명칭은 'Ministry of Science, ICT and Future Planning'에서  ‘미니스트리 오브 사이언스, ICT 앤드 퓨처 플래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Ministry of Science and ICT'로 바뀌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이 명칭에 들어가는 만큼 정보통신 분야에 방점을 찍는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 역할을 할 부처로서 ICT 컨트롤타워 역할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선택약정 25%로 상향 등 과기정통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력으로 인해 자칫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미래 ICT 생태계가 위축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은 지난 25일부터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차례로 만나 대화에 나서고 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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