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가·오피스 ‘공실률·투자수익률’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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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상가·오피스 ‘공실률·투자수익률’ 모두 상승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7.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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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 관심 이어져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2분기 오피스와 상가 부동산의 공실률이 상승한 한편 투자수익률 또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1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소형 빌딩 등에 대한 투자 관심이 이어지면서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07%p 상승한 1.62%를 기록했다.

상가 동향을 살펴보면 일부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 및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모든 상가 유형에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투자 수요로 인한 자산가치 상승이 임대료로 전가되면서 임대료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오피스 공급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라 오피스와 상가 모두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상승한 가운데,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12.4%, 중대형 상가는 9.6%, 소규모 상가는 4.1%로 나타났다.

또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는 보합, 중대형 상가는 전분기 대비 0.1% 상승, 소규모 및 집합상가는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가 1㎡당 17만3000원으로 상가(1층 기준)의 경우 중대형은 29만6000원, 집합은 28만6000원, 소규모는 21만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실 증가로 인한 소득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져 오피스·상가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07%p 상승한 1.62%, 중대형 상가는 1.68%, 소규모 상가는 1.58%, 집합 상가는 1.58%로 나타났다.

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자본수익률이 오피스가 0.45%, 중대형 상가 0.53%, 소규모 상가 0.56%, 집합 상가 0.34% 등 자산가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서울 지역은 오피스 공급 증가와 기업 이전의 영향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1.5%p 상승한 11.3%로 나타났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관광지 상권(서울 명동, 서울 강남, 제주 등)의 시장임대료의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관광객 감소로 인해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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