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미국 ‘ACT’ 인수 완료
상태바
두산중공업, 미국 ‘ACT’ 인수 완료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7.26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년 210GW 규모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
성재섭(왼쪽) 두산중공업 전략총괄 상무와 피터 칼라마리 플랫리버 매니징 디렉터가 지난 25일 ACT의 인수를 완료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미국 법인 DHIA가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인 ‘ACT 인디펜던트 터보 서비시스’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ACT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다양한 가스터빈 모델에 대한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연소기, 터빈, 로터 등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수 후 사명은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시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ACT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인해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설비는 물론 수주실적과 노하우를 확보해 연간 16GW 규모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단번에 진입한다는 복안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2030년까지 약 210GW로 예상되는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210GW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의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ACT가 다양한 형태의 가스터빈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오는 2019년까지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가스터빈 기술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게 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흥권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 BG장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플랜트 전반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ACT를 가스터빈 서비스 분야에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북미 시장은 물론 친환경 발전이 주목 받고 있는 국내 시장과 중동,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