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聯-선플재단, 악성댓글 추방 ‘선플운동’ 실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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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聯-선플재단, 악성댓글 추방 ‘선플운동’ 실천협약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07.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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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존중의 선플문화 확산에 앞장”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은행연합회와 선플재단은 온-오프라인 상에 만연한 무차별적 언어폭력 등 악플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26일 악플(악성댓글)추방과 선플운동 확산을 위한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플운동이란 악성댓글(악플)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善)한 댓글(선플)을 달아주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은행연합회는 선플재단과 함께 고객과 금융회사 종사자간 상호 존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선플인성교육과 공익 캠페인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민 의원은 “악플은 갈등을 만들어내고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와 비용을 유발한다”며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플운동이 확산되면 막대한 사회갈등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선플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은행권의 참여로 선플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플운동은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과제를 내어준 것이 계기가 돼 처음으로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7000여 학교와 단체에서 65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인터넷상에 올린 선플이 70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울산교육청 산하 학교에 전면 도입한 이후 학교폭력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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