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한국정치의 재구성-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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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한국정치의 재구성-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 토론회 개최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7.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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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의 정치적 위기 원인과 해법 모색...의의와 방향성 되돌아볼 것"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정동영·최경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현 국민의당의 정치적 위기 발생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제3 정치세력 출현의 의의와 방향성을 찾는 ‘한국정치의 재구성-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7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이뤄지는 이번 토론회는 유창선 정치평론가, 이일영 교수가 발제하고, 정동영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 고성국 정치평론가,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나선다.

정 의원은 "협치가 가능한 정부가 되면 정책의 합의 수준이 높아지고, 국민에 대한 책임이 강화된 만큼, 복지정책 친화적으로 바뀌게 된다"고 진단하면서 "과거 뉴질랜드도 양당제였지만 개헌을 통해 독일식 선거제도와 정치체제를 바꿔 다당제가 된 후 합의민주주의로의 질적인 전환에 성공"했다며 향후 정치의 재구성을 위한 토론을 제안한다.

이어 "정치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 당시의 잘못으로 무너진 신뢰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더디고 힘든 과정을 지나고 있다"며 "위기의 진짜 원인은 정치가 국민을 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를 못하는데 있다"고 지적한다.

이날 발제에서는 정치문화 측면에서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사고가 자리 잡기 위해 국민의당은 이분법을 넘어 실사구시적인 길을 가는 개혁적 중도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등의 제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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