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BGF리테일, 청각장애 어린이에 인공 달팽이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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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BGF리테일, 청각장애 어린이에 인공 달팽이관 지원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7.2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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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인천영업부 임직원들이 지난 25일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김모양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 사진 BGF리테일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글로벌 편의점 기업 BGF리테일 임직원들이 청각장애 어린이를 직접 만나 응원했다.

BGF리테일 인천영업부 임직원들이 지난 25일 인천성모병원을 찾아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모양(9세)의 수술 경과를 확인하고 축하 선물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양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는 ‘BGF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마련됐다.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리테일 임직원 2000여 명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가 매칭해 마련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10년부터 지난 7년간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약 2억6000여 만원의 기금을 매년 ‘(사)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김양은 ‘BGF 사랑의 소리 기금’으로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스물 여섯 번째 어린이다.

태어나자마자 동맥관 개존증 수술을 받을 정도로 몸이 약했던 김양은 0살에 처음 감각신경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제 때 수술을 받지 못했고 난청이 악화돼 보청기를 껴도 전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양은 현재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청능훈련, 언어치료 등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꾸준한 치료를 통해 다시 청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술 후 김양이 가장 듣고 싶은 소리는 바로 엄마 목소리라고 한다.

이종인 BGF리테일 인천영업부 부장은 “김양의 사연을 처음 들었을 때 동료들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었는데 힘든 수술을 잘 받고 다시 씩씩한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십시일반 도움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BGF리테일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CU새싹가게’와 발달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CU투게더’, 소외된 이웃에 생필품을 전하는 ‘CU 사랑의 나눔박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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