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희망퇴직 위로금 확대에 '1천명' 대거 지원
상태바
우리은행, 희망퇴직 위로금 확대에 '1천명' 대거 지원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07.26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대상자의 1/3…최대 36개월 특별퇴직금 지급
사진제공=우리은행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우리은행의 하반기 희망퇴직 신청자 모집에 평년의 3배 수준인 1000여명이 대거 몰렸다. 위로금 성격의 특별퇴직금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 24일 희망퇴직 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상자 3000여명 중에서 3분의 1 수준인 1000여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희망퇴직 신청에는 각각 300여명이 지원했다.

이처럼 희망퇴직 신청자가 대거 늘어난 이유는 특별퇴직금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지 않은 직원에게는 특별퇴직금 36개월치를, 임금피크제에 해당하는 직원에게는 최대 30개월치를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민영화 이전에 예금보험공사와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MOU)으로 판매관리비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어 퇴직금이 월급의 19개월 치에 불과했다. 이는 경쟁은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은행은 희망퇴직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퇴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9월 30일자로 퇴직하게 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희망퇴직과 함께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하반기 대졸자 공채 4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부문은 일반직 신입 행원과 정보기술(IT) 부문 신입 행원, 디지털 부문 신입 행원이다. 

일반직 신입 행원은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일반과 지방에서 근무하게 될 지역전문가로 나뉘며, 지역전문가는 해당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졸업(예정)자로 구분된다.

채용 절차는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내달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