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출시 10주년…가입자 4만5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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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출시 10주년…가입자 4만5천명 돌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7.07.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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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가입자 5942명, 전년比 11.8% 증가
사진제공=주택금융공사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주택연금 가입자가 4만5300명을 넘어서며 우리사회의 노후안전망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5942명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317명) 대비 11.8% 증가한 수치로 올 6월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만 4만5371명에 달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가입자를 살펴보면 △2015년 3065명 △2016년 5317명 △2017년 594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주택연금의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져 1만번째 가입자(2012년 8월)가 나오기까지는 5년 △2만번째 가입자(2014년 6월) 22개월 △3만번째 가입자(2016년 2월) 20개월 △4만번째 가입자(2017년 1월)까지는 11개월이 걸렸다.

공사는 가입연령을 낮추고 가입 가능한 주택을 확대하는 등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지급유형도 다양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왔다. 공사가 지난해 실시한 ‘2016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결과 만 55세 이상 일반노년가구의 90.1%가 주택연금을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만 60~84세의 주택연금 인지도는 79.5%에서 88.3%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올 6월말까지의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보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만 71.8세로 70대가 47.3%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6.5%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가입자의 가족구성은 △부부 61.2% △독신녀 32.2% △독신남 6.6% 등으로 독신녀의 비중이 독신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8600만원으로 1억∼3억원 미만이 56.3%로 가장 많았다. 3억∼6억원 미만이 31.9%를 차지했다. 주택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79.2%로 가장 많았고,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대부분(84.1%)을 차지했다.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98만 4000원으로 △100만원 미만이 62.7% △100만∼200만원 미만이 30.1% △200만원 이상이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방식은 종신방식이 99%를 차지했고, 지급유형은 정액형이 72.8%로 가장 많았다.

한편, 공사는 주택연금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주택연금 체험수기’를 공모해 결과를 발표하고 고객체험 수기집으로 제작하는 동시에 알기 쉽고 재미있게 주택연금을 설명한 홍보만화도 함께 배포한다.

출시 이후 달라진 주택연금/ 자료제공=주택연금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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