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새정부 틀 갖쳐줬다…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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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새정부 틀 갖쳐줬다…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7.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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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인사로 채워진 국무회의… 정부조직법 통과로 ‘18부·5처·17청’으로 개편확정
“국민들이 ‘내 삶이 나아졌다’고 느껴야… 추경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것이 과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후 세 번째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며 “지금부터는 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그런 정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는 참석한 국무위원 모두가 새 정부의 인물로 채워진 첫 회의였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76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무총리 산하 중앙행정조직을 ‘18부·5처·17청’으로 바꾸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가결·공포됐다.

문 대통령은 “더 크게 보면 우리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강조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실제 경제생활 속에서 공정과 정의가 구현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내 삶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공허한 주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성과와 실적을 강조한 것이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두고는 “정부가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추경과 목적 예비비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의 완화에 효과가 있고,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주길 바란다”며 “이번 추경에서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사람 중심 경제’라는 경제정책방향을 두고는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은 바로 새 정부가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대전환한다는 선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 중심 경제라는 목표와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정책 방향에 대해서 오늘 깊이 있고 자유로운 토론을 하려 한다”며 “토론이 끝나면 전 부처가 함께 공유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아 나갈 것을 특별히 강조해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참석 국무위원 모두가 새 정부가 임명한 인물로 채워진 첫 회의였다. 앞선 회의는 새 정부 장관들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들이 함께했었다.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가결·공포되면서 국무위원 수는 18명으로 동일하지만, 국민안전처 장관이 빠지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새로 국무위원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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