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 사드보복에도 반기 실적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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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중국 사드보복에도 반기 실적 '사상 최대'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7.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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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보복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1308억원, 영업이익 4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7.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상이익은 4656억원, 당기순이익은 3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9.0% 늘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속되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와 럭셔리 중심의 화장품 사업 운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부채비율이 전년 6월말 대비 21.3%p 개선된 59.5%로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지난 6월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 또한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됐다.

올 2분기 매출은 1조5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역신장했고 영업이익(2325억원), 경상이익(2203억원), 당기순이익(168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6.8%, 5.6%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사업의 경우 상반기 매출 1조6354억원, 영업이익 3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0%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7812억원, 영업이익 1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7% 감소했다. 중국 관광객수 급감의 영향을 받은 면세점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매출 상승을 통해 상당 부분 상쇄했다. 국내 백화점, 방문판매 매출 또한 지속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상반기 매출 8036억원과 영업이익 9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2.1%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3732억원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윤고’가 중국관광객이 감소하며 매출이 축소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음료사업은 상반기 매출 6918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8.2%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3757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8.1% 증가했다. 주요 탄산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씨그램’·‘토레타’·‘갈아만든 배’ 등의 비탄산 매출이 고성장을 실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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