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더위에 ‘노 파이어’ 주방제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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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무더위에 ‘노 파이어’ 주방제품 ‘주목’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7.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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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로 ‘불’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 소비자 ‘눈길’
전자레인지와 오븐 등 불 없이 조리 가능한 락앤락의 스마트 용기 ‘모노 글라스’. 사진=락앤락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불 사용이 잦은 주방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고 불쾌지수 없이 조리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노 파이어(No fire)’ 제품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9일을 끝으로 장마는 물러가고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장마의 시작과 끝을 예보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오는 29일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여름철 주방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조리가 가능한 주방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락앤락[115390]은 전자레인지와 오븐 조리가 가능한 스마트 용기 ‘모노 글라스’를 선보였다. 용기 하나만으로도 조리, 보관, 테이블 세팅까지 모두 가능한 ‘올인원’ 형태의 용기다.

열에 강한 내열 유리 소재로 불 없이도 전자레인지나 오븐만을 사용해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단순히 음식을 데우는 정도가 아니라 찜과 구이, 믹스 파우더를 활용한 베이킹 등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모노 글라스 뚜껑의 ‘스팀 홀’은 가열할 때 발생하는 내부 증기를 배출해줘 전자레인지 조리 시 날아갈 수 있는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휴롬은 최근 한국형 멀티쿠커 ‘쿡 마스터’를 출시했다. 제품의 7가지 모드로 죽과 이유식, 한식, 중식, 양식, 디저트 등 음식을 불 없이 만들 수 있다.

‘조리별 맞춤 프로그램 기술’이 장착돼 분쇄, 삶기, 자동 교반(젓기 기능), 입자 조절 등 구동이 가능하고 죽, 이유식, 스프, 소스 등 각 요리별로 별도 버튼이 있어 재료를 넣고 원하는 메뉴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요리가 완성된다.

전기 열에너지의 ‘다이캐스팅 히터’가 고른 가열을 도와주고 자동 교반 기술은 조리하는 동안 내용물이 타거나 눌어붙지 않도록 한다. 추가 투입구도 있어 요리 도중 언제든지 재료를 첨가할 수 있다.

스메그는 ‘빅토리아 인덕션’을 선보였다. 빅토리아 인덕션은 불꽃이 없고 조리 용기가 닿는 부분만 직접 가열하는 방식의 전기레인지로 상판 온도가 60도를 넘으면 ‘자동 온도 센서’가 과열을 방지하고 5분 동안 최대 출력으로 조리 시간을 단축해주는 ‘부스터 기능’을 갖췄다.

터치 패널이 아닌 다이얼로 조작되고 순간적으로 열의 세기를 높여줄 수 있는 ‘가속 모드’도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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