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산업 토론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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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산업 토론대회 열린다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7.07.2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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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상대학교-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공동 주최 "유전자가위기술의 적용, 바람직한가?"
유전자 컴퓨터 그래픽. (사진=유튜브캡쳐화면)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유전자가위 기술’의 적용은 바람직한것인지 이를 둘러싼 청소년들의 토론의 장이 열린다. 

유전자가위란 유전체 상에서 교정을 원하는 위치만을 정확하게 자를 수 있으며 잘라진 유전체의 복구(DNA repair) 과정을 잘 조절하면 문제가 있던 유전정보를 정상적인 상태로 정확히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유전자가위 기술에 비해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진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명공학 분야를 비롯해 의학과 약학, 농업 분야에서 시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원천 기술에 대한 격렬한 특허 분쟁도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 우려와 불안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 이하 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센터장 장호민)와 공동으로 ʻ제8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ㆍ바이오산업 토론대회ʼ를 오는 28일 경상대학교 BNIT R&D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대회 주제는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유전자가위기술의 적용은 바람직한가?’이다. 

이날 토론대회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대회 참가자, 지도교사와 학부모, 심사위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98팀이 참가 신청을 냈으며 1차 심사 결과 24팀이 경상대에서 열리는 예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참가하는 학생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청소년(16~18세)으로 2명이 1팀을 이루게 된다. 

토론대회는 예선대회와 본선대회로 나뉘어 치러진다. 

예선은 오전 10시 40분부터 12시 45분까지 3라운드에 걸쳐 BNIT R&D센터에서 열리며 본선은 오후 1시 40분부터 8강 경기와 4강 경기를 치른 뒤 4시 10분부터 결승전과 시상식을 갖는다. BNIT 204호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결승전부터 일반 청중에게 개방된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토론대회는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의 다양한 논쟁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토론을 하면서 LMO와 바이오산업을 이해하고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통해 권위있는 전국 규모의 토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처음으로 예ㆍ본선대회를 지방에서 개최, 지역 참여를 제고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토론대회’라는 명성을 높이게 됐다.

또한, 예선참가자 전원에게 경상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생명공학 특강 및 체험학습’에 참여해 생명공학기술의 기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명연 장규태 원장은 “이번 대회가 경남에서 첫 지방 개최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들이 생명공학 토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과학적 소양을 뫂여 창의ㆍ융합형 인재로 성장케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는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처음으로 지방에서 열게 되었다. 그 대학이 바로 경상대학교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이번 토론대회가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의 다양한 논쟁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도깊은 토론을 하면서 바이오산업을 이해하고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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