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 데플림픽 7일차] 韓 데플림픽 선수단, 3일 연속 ‘2관왕’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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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 데플림픽 7일차] 韓 데플림픽 선수단, 3일 연속 ‘2관왕’ 탄생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7.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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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안성조·서영춘, 2인조 이어 3인조도 금메달 획득, 우크라이나 제치고 2위로 올라서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7일차인 24일 볼링 남자 3인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성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7 삼순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3일 연속 ‘2관왕’을 배출했다. 한국은 24일(현지시각) 터키 삼순에서 열린 2017 삼순 데플림픽 7일차 경기에서 사격과 볼링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이 9개로 늘어났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7개를 유지했다. 덕분에 종합순위에서 우크라이나(금8 은15 동23)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러시아(금46 은32 동18)와 차이는 크지만 남은 기간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4위 중국(금8 은6 동3), 5위 터키(금6 은3 동7)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앞서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 복사에서 연거푸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창훈(34.경기도청)은 자신의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본선 합계 1155점으로 대회 신기록이자 세계 신기록을 쏜 최창훈은 결선에서 443점을 쏴 앞서 50m 소총 복사에서 0.5점 차로 금메달을 내줬던 토마스 뫼싱(스위스.438.6점)에 멋지게 복수하며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7일차인 24일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우승한 최창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볼링 남자 2인조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안성조(28.경북도청)와 서영춘(45)은 김지수(21)가 추가된 3인조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가져오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지난 22일 유도 김민석(22.포항시청)을 시작으로 23일 사격 김태영(27.대구백화점), 24일 볼링의 안성조, 서영춘까지 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6.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7일차인 24일 볼링 남자 3인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영춘(왼쪽부터), 안성조, 김지수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예선에서 3770점으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예선 4위 러시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예선을 2위로 마친 우크라이나와 결승에서는 652-578로 분명한 기량 차를 재확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성조와 서영춘은 남은 5인조와 마스터스까지 최대 4관왕에 도전한다.

이밖에 수영 남자 평영 50m에 출전한 채예지(16)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탁구 역시 남녀 복식에 출전한 3팀 모두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회 8일차인 25일에는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의 김고운(22)과 남자 25m 권총 속사의 김태영이 출전한다. 특히 김태영은 한국 선수단 최초의 3관왕을 노린다. 볼링은 여자 3인조에서 또 한 번 ‘금빛 스트라이크’를 겨냥하고, 탁구는 남녀 개인전이 펼쳐진다.

배드민턴은 혼성과 남녀 각각 복식과 여자 단식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수영은 남자 자유형 50m에 임장휘(18)가 출전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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