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출판 어드북스, ‘친구, 난 은퇴 후 사진작가가 되려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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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출판 어드북스, ‘친구, 난 은퇴 후 사진작가가 되려네’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7.25 0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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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도서출판 어드북스가 르네상스맨으로 불리운 정부출연연구소 경제학자의 홈스튜디오 인물사진 도전기 ‘친구, 난 은퇴 후 사진작가가 되려네’를 출간했다.

본서는 카메라 입문서가 아니다. IT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ETRI에서 재직 중인 저자 지경용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 중 한 사람으로서 사진과 관련된 작은 경험들을 조각 모음하여 인물사진 작가라는 커다란 조각보를 만든 하나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은퇴 후 여가 활동으로 카메라를 배우고 싶지만 망설이는 이들에게 저자가 경험한 ‘카메라 입문 이후 즐거움’의 단면을 보여주고 각 단계의 경험담을 들려줌으로써 “인물사진(Portrait)에 함께 입문해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공유하자”고 권유하는 책이다.

저자는 어릴 적 영화 ‘솔로몬과 시바’(Solomon and Sheba)를 보면서 어슴푸레한 불빛에 반라(半裸)로 춤추는 지나 롤로브리지다(Gina Lollobrigida)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몸매와 고혹적인 춤사위에 며칠 밤을 설친 것이 카메라 역정(歷程)의 시작점인 잠재적 동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하와이 동서문화센터(East West Center) 초빙연구원(Visiting Researcher) 시절에 일과 후 카메라맨으로서 열대낙원의 풍물과 와이키키 해변의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고 각종 지역 이벤트와 공연 행사, 심지어 프라이빗 파티에 초대받아 지역주민의 사진을 찍어줬다.

열정적인 활동 덕에 하와이 사회에 저자의 존재가 알려지고 ‘머신건(Machine Gun)’이라는 닉네임도 얻게 됐다. 그 인연으로 저자는 지금도 매년 3월 하와이를 방문해 벨리댄스동호회(Belly Dance Society)와 타히션댄스동호회(Tahitian Dance Community)의 공식 사진작가(Official Photographer)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카메라 선생님은 유튜브다. 유튜브에 열린 수많은 대가의 강의실에서 공부한 것을 스튜디오에서 실습으로 확인하고 저자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다가 중앙대학교 인물사진 아카데미에 입학해 그동안 독학으로 학습한 부분을 비교, 확인하고 쌓였던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은퇴를 2년 앞둔 연구원이다. 1983년에 대덕연구단지의 정부출연연구소에 들어와서 30년 넘게 기술과 사회와 경제를 관찰하는 눈을 훈련했다. 그 결과 수백편의 연구 논문과 보고서 등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매사를 치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고 기록하는 직업적 습관을 체득했다.

이런 직업적 경험과 습관이 스튜디오에서 촬영 실험과 반성에 의한 학습 성과 개선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은 이렇게 주로 저자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1년 동안 기록한 것을 정리했다.

본서 각 장의 제목은 하나, 둘, 셋 등으로 시작한다. 각 숫자는 저자의 사진 인생에서 변곡점에 해당한다. 되돌아보니 처음 ‘하나’와 ‘둘’ 사이는 수 십년이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각 꼭짓점의 거리는 수 년으로 짧아지고 있다고 술회한다.

도서출판 어드북스는 "저자가 부지런히 살아왔다고 자부하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은 더 빠른 굉음을 내며 질주할 것"이라며 "저자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독자들이 촌음을 아껴서 사진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가꾸길 바란다"고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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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2017-07-25 21:26:03
노벨상을 받을 만한 혁명적인 이론으로 우주를 새롭게 설명하면서 기존의 과학 이론들을 부정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과학자들이 침묵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침묵하지 말고 당당하게 반대나 찬성을 표시하고 기자들도 실상을 보도하라! 이 책은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새로운 이론으로 우주의 모든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이기일원론과 무아연기론)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