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망고식스’ 강훈 KH컴퍼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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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망고식스’ 강훈 KH컴퍼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7.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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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커피 전문점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를 이끌며 일명 ‘커피왕’으로 알려진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강 대표가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 대표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했고 23일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 상황으로 미뤄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했으며 2010년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성장을 이끈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카페베네와 결별 후 2010년에는 KH컴퍼니를 설립해 디저트전문점 망고식스를 론칭하고 지난해에는 KJ마케팅을 인수해 커피식스·쥬스식스까지 운영을 맡았다.

하지만 망고식스의 매장 수가 줄고 매출도 적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난에 빠졌다. 결국 KH컴퍼니는 지난 18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고, 계열사인 KJ컴퍼니도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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