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우레탄 교체작업에 초·중등학교 체육수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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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우레탄 교체작업에 초·중등학교 체육수업 차질 우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7.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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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의원 "작년 10월 100% 재정지원 받고도 현재 중금속 우레탄 트랙 46.5%만 교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학교운동장 중금속 초과 우레탄 교체 작업이 늦어지면서 초ㆍ중등학교 2학기 체육수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문위 소속 전희경 의원 <전희경의원실 제공>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로부터 학교 운동장 중금속 초과 우레탄 시설 교체 추진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1,745개소의 중금속 기준치 초과 우레탄 트랙 운동장 교체 예산 1,401억원이 작년 10월 지원이 완료 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체율은 811개학교(46.5%)에 지나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전의원실에서 분석한 조사에 의하면 현재 357개(20.5%)학교가 공사 중이고, 설계・입찰중인 학교 561개(32.1%)학교, 계획수립중인 학교 16개(0.9%)학교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우레탄 트랙 및 운동장이 설치된 전국 2천763개 초·중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바 있다. 그 가운데 64%의 학교가 우레탄 트랙 운동장이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경 의원은 "재정지원이 100% 지원이 됐고 약 10개월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학교들이 시설교체를 못하고 있다" 면서 "우레탄 트랙 등의 시설교체 공사가 미뤄지면서 2학기 체육수업 등의 차질은 물론 학생들은 불편과 함께 안전을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희경의원은 또 "초・중등학교 우레탄 트랙 안정성 확보만큼은 공사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레탄 트랙 시설교체 후 또다시 중금속 노출에 대한 문제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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