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 소형 오피스텔, 주택시장 블루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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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소형 오피스텔, 주택시장 블루칩 ‘부상’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7.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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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특화설계 등 고급화 전략으로 수요자에 인기
소형 아파트 인기, 오피스텔로 전이…거래량 증가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부동산 시장에 ‘다운사이징’ 열풍이 번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주택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인데, 특히 6·19 부동산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24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1995년 164만2406명에서 2015년 520만3440명으로, 10년 사이 356만1034명이 증가했다. 전체 가구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95년 12.67%에서 27.23%로 약 14.56%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기업의 감량경영을 일컫는 경제용어인 ‘다운사이징’ 현상이 부동산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운사이징은 크기는 최소화하되 효율은 극대화한다는 의미로, 실제 전체 주택 거래에서 중소형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총 아파트 거래량은 10만7308건이다.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 거래량은 9만5065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88.5%를 차지한다. 전용 60㎡이하 거래량도 3만6476건으로 33.9%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자녀에게 주택을 구입해주거나, 은퇴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중대형을 팔고 중소형으로 갈아타려는 주택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소형에서도 발코니 확장으로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면서 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특화설계가 적용돼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동산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급화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송도국제도시 송도 6·8공구 R1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공급한다. 단 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 84㎡ 총 2784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84㎡A 795실 △84㎡B 447실 △84㎡C 329실 △84㎡D 269실 △84㎡E 478실 △84㎡F 266실 △84㎡G 188실 △84㎡H 12실 등 총 2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지상 1~2층에는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주차장면적 포함)의 복합 상업시설이 있어 원스톱 라이프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2017년 힐스테이트 스타일인 첨단(High-Tech)·힐링(Healing)·공유(Hub) 등 3H 컨셉이 적용되고, 단지 주변으로 기존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2차와 함께 8000여가구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타운으로 조성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주말 3일간 2만6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며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인 전용 84㎡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탓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20~30대의 젊은 세대가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실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전 실이 거실, 주방·식당, 안방, 방 2개, 발코니,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등 소형 아파트 평면으로 설계된다.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일반테라스 2층~49층, 광폭테라스 1~3층 별개동)가 설치되고, 지하주차장에 실별 개별창고를 제공해 공간 활용을 높였다. 실내에는 복도 팬트리, ㄷ자형 주방, 안방화장대 등을 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바닥 완충제를 30mm 두께로 설계해 층간소음 저감에도 신경을 썼다.

청약 일정은 7월 23~25일 3일간 진행되며, 27일 당첨자 발표 후 28~29일 양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50%) 혜택이 적용돼 계약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며, 견본주택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1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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