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조정대상지역 9천가구 분양…전매금지·대출규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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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조정대상지역 9천가구 분양…전매금지·대출규제 적용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7.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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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승세 따라 하반기 분양·부동산정책 향방 좌우
긴 안목으로 안정적 수요 예상되는 단지 선별 청약해야
8월 분양에 나서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사진=삼성물산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6·19 부동산대책 후 조정대상 지역에서 집단대출 규제를 처음으로 적용 받은 물량은 1177가구인 가운데 8월 말까지 9000여가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의 청약열기가 쉽게 식지 않으면서 이번 여름이 지나 향후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20일 이후 8월까지 여름동안 조정대상지역에서 1만6883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중 93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아현·신길·가재울뉴타운 등의 정비사업 물량과 성수동 고급아파트 등 523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돼 있다.

경기에서는 고양·성남·남양주 공공택지 등 2099가구와 부산에서는 수영구와 이번 6·19 부동산대책을 통해 추가 지정된 기장군 등 1691가구, 세종은 283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19 부동산대책 발표 후 1개월여 간 공급상황을 살펴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다양하게 풍부한 물량이 나온 것은 아닌 만큼, 7월 3주 이후로 집단대출 규제까지 적용받는 단지들의 분양성과가 더 의미있다”며 “다만 조정대상지역 대부분이 이미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검증된 지역이라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청약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향방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정대상 지역의 주요 분양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7월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28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숲과 한강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전용 91~273㎡ 규모로 업무·판매·문화시설까지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내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덕 SK리더스뷰 255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2분거리며 광화문·여의도·강남권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S2블록에 위치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76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라인건설은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 B13블록의 부산 일광지구 EG the1의 653가구를 전용 59㎡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8월에는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헐고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총 2296가구 중 2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남서쪽에는 달터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도 완공될 계획이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헐고 신반포 센트럴자이 757가구 중 1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역세권이며 신세계백화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의 인프라를 갖췄다.

또 GS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주상1블록에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96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우남건설은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M6블록에 위치한 세종 우남퍼스트빌2차의 28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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