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 '금맥' 터졌다…3개 종목서 金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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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 '금맥' 터졌다…3개 종목서 金 3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7.2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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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서 첫 금, 유도와 볼링에서도 금메달 수확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 4일차인 21일, 사격 25m 권총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태영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드디어 ‘금맥’이 터졌다. 사격과 유도, 볼링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대회 4일 만에 나온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은 바프라 슈팅홀에서 열린 사격 남자 권총 25m에 출전한 김태영(27.대구백화점)이 주인공이다.

4년 전 소피아 데플림픽에서 은메달만 2개를 목에 걸었던 김태영은 본선에서 세계신기록인 569점을 쏴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어 결선에서 합계 32점으로 세르하이 포민(우크라이나)를 6점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한국의 이번 대회 1호 금메달을 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터키 삼순에서 열린 2017 삼순 데플림픽 4일차 경기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앞선 이틀 동안 은메달과 동메달 2개씩 획득하는데 그쳤던 한국은 사격과 유도, 볼링에서 금메달을 1개씩 가져왔다. 앞서 이틀 동안 금메달 소식이 없었던 한국 선수단은 드디어 삼순 하늘에 태극기를 드높이며 세 번의 애국가를 울렸다.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가 된 한국은 러시아(금20 은12 동7)와 터키(금5 은1 동3), 우크라이나(금4 은6 동9)에 이어 종합 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러시아가 독보적인 선두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최국 터키, 우크라이나와 함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금3 은3 동2), 일본(금2 은2 동4)이 바짝 추격 중이다.

아타튀르크 스포츠홀에서 열린 유도 남자 81kg급에서는 김민석(22)이 결승에서 러시아의 자우르 바이제토비치 베다노코프을 상대로 반칙승을 거두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70kg의 홍은미(32.안산시청), 남자 90kg의 양정무(30)는 결승에서 아쉬운 패배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나선 한국은 22일에 볼링 남자 2인조와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여자 10m 공기권총, 유도 남녀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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