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기업들, 행복주택 지원사업으로 올해 3개 노후주택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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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기업들, 행복주택 지원사업으로 올해 3개 노후주택 리모델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7.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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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의 노후주택 실내 수리 전,후 모습. (사진=경상남도)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경남도는 LH공사경남지역본부, ㈜덕산종합건설, 덕진종합건설㈜, ㈜마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함께 행복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3개 가정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 했다고 밝혔다.

행복주택 지원사업은 조손·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의 건축재능을 기부 받아 시행하는 주택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도는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 등 어려운 가정을 발굴하고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있다. 참여기업은 각 가정당 3천만 원 정도의 공사비를 들여 도배, 장판, 설비, 창호, 전기 등 전반적인 집수리를 실시한다.

LH공사경남지역본부도 각 가정당 3∼4백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기증하고 있다.

도민행복주택 제13호인 밀양 하남읍에 위치한 차상위 가정의 경우 시멘트블럭으로 된 벽체와 노후된 창호로 단열이 되지 않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심했으나, 이번 건축재능기부를 통해 외벽 단열재 설치, 이중단열창 교체, 도배․장판 및 화장실 등을 개보수함으로써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14호인 창원 마산합포구의 독거노인 가정은 벽체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천정은 습기로 인해 내려앉고 전기시설은 누수로 인해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었으나, 기존 기와지붕을 개보수하고 옥상 방수공사 및 전기시설 교체 등을 통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15호인 함안 법수면의 차상위 장애인가정의 경우 기와지붕 곳곳이 파손되어 비가 새고 외부에 설치된 재래식 화장실로 인해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지붕 전체를 시멘트기와에서 함석기와로 교체하여 비가 새지않도록 하고 기존 세탁실을 개보수하여 수세식화장실을 내부에 설치함으로써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신정민 경남도 건축과장은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기부문화를 확산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 행복주택 지원사업은 도가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매년 3가정씩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5가정에 대해 실시됐으며 지난해에는 정부합동감사에서 수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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