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고도화, 신호탄 쐈다…李총리, 중견기업 행사서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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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고도화, 신호탄 쐈다…李총리, 중견기업 행사서 공언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07.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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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2025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 개 구축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 구축과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 경제 시스템을 기필코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와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원동력은 혁신”이라면서 “중견기업인 여러분이 그 혁신의 주인공이 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인연합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는 ‘좋은 일자리 창출, 과감한 혁신, 중견기업이 이끌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 총리를 포함한 정부 인사, 중견기업인, 중견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경제, 그 자체”라며 “정부는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성심껏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까지 모든 공장의 스마트화를 앞당기기 위해 스마트공장 3만 개를 구축하고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공정 경제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그의 이날 발표에 따라 박근혜 前 대통령 궐위 기간에 발표됐던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제조 혁신 비전 2025’ 가동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산업부는 모든 공정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만 개를 구축, 4만 명의 전문 인력 양성을 골자로 하는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스마트공장 자발적 구축 기업에 대한 인증 제도를 내년까지 신설하고 대기업 협력사 인증 호환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민간 보급과 확산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시스템 활용 역량 제고와 인력 재배치 등 지원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현장 전문 인력 등 ‘창의융합형’ 인재 4만 명을 2025년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스마트공장 실무 과정’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인연합회 회장 역시 4차 산업혁명 대비와 관련, “여기에는 민관이, 너와 내가 별도로 있을 수 없다. 반드시 같이, 더불어 헤쳐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과감히 규제를 혁파하고 정치권은 기업과 사회 생태계가 제대로 숨을 쉴 수 있게 해야 하며 기업은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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