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증세’에…한국당 “국민 부담 전가” vs 민주당 “대부분 국민 관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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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증세’에…한국당 “국민 부담 전가” vs 민주당 “대부분 국민 관련 없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7.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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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세금 폭탄 공화국 될 판”…우원식 “세금 정상화 논의해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이 21일 정부여당이 제안한 ‘부자증세’를 반대했다.

이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0.9%포인트나 올랐고,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법인세를 낮춰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며 “무리한 공약을 위해 세금 인상으로 국민의 부담을 전가하는 증세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일반 국민하고는 관련이 없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을 거치면서 초고소득자 세금이 아주 적은데 세금을 정상화하는 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고 밝혔다.

김선동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러다가 정말 대한민국이 세금 폭탄 공화국이 될 판”이라며 “법인세를 인상하면 대기업을 옥죄는 결과를 낳는다. 전 세계적인 추세에 역주행하다가는 초우량 대기업들이 해외로 탈출하는 엑소더스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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