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생활물가 항목 52가지에 대해 품목별로 가격이 어떻게 되고 수급상황은 어떤지 분석해 기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배추처럼 파동이 나야 대책을 세우고 긴급조치로 수입하고 하지 말고 미리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사전적·지속적·상시적 물가관리를 주문, 생활물가 관리가 곧 서민정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통계 수치도 중요하지만 시장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라”고 현장 방문을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EU와의 FTA체결은 경제조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한다”며 “EU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과 FTA를 체결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그 중요성과 의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서 G20 서울정상회의와 관련해 “단군이래 대한민국이 세계에 이만큼 주도적 역할을 한 적이 없다”며, “세계경제위기 극복하는데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것에 국민이 정말 자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환율전쟁 등으로 세계가 어려운 상황으로, 각 국이 자기나라가 살려고 보호무역을 주장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세계경제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이번 서울회의에서 국제공조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세계경제가 위축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서울회의는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이고 균형된 성장을 이어가기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김황식 신임 총리에 대해 “김 총리를 중심으로 공정사회와 서민정책 등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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