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대장정 나선 바른정당… 첫 방문지는 TK
상태바
민심 대장정 나선 바른정당… 첫 방문지는 TK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7.20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혜훈·유승민 등 1박2일 민심청취 나서… “바른정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국민에게 몸으로 전하겠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당직자 등이 20일 오전 경북 영천시 창구동 영천향교국학학원을 찾아 지역 유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바른정당이 ‘바른정당 주인찾기’라는 제목으로 민심 대장정에 나섰다. 첫 방문지는 대구·경북 지역 (TK)이다. 오는 22일에는 경기도, 27일에는 호남지역을 찾는다.

이혜훈 대표는 전날(19일) 오후 청와대 오찬을 마치고 곧장 대구로 내려갔다. 이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주인찾기 1박 2일이 시작된다”며 “ 바른정당의 주인이 될 분들을 찾는다. 정치에 바른 정당, 민생에 빠른 정당이다. 국민 속으로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노인회 대구시지부와 보훈회관을 방문해 보훈빌딩 건물 구입시 발생한 10억 채무에 대한 지원, 각 지부 상근직 급여 현실화, 참전명예수당 동일 지원 등에 대한 보훈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당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유 의원은 이날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대구 어르신들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시시비비를 가려주셨으면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대구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 대구의 어르신들도 여유를 가지고 무엇이 옳은지 걱정을 하실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와 3년 뒤 총선의 최대승부처는 대구”라며 “한국당을 욕하고 비난해서 표를 얻을 생각이 없다. 시장 후보나 시의원 후보에 좋은 인물을 내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명분이 될 때 보수가 합쳐질 수 있다. 지금은 서로 경쟁을 하고 있으니 채점표를 들고 누가 더 잘하는지 빨리 손을 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틀째인 20일 오전엔 지역 유림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청와대의 잘못된 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을 두고 “강경화, 송영무 등 건건이 다 반대를 하며 뜻을 같이했다”며 “대통령이 독주하는 상황인 데다 작년 총선에서 보수가 표를 부족하게 받은 게 지금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22일에는 경기도를 찾아 ‘입당설명회’를 가진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남경필이 선택한 바른정당’이란 제목으로, 김무성 의원은 ‘정치 9단이 이야기하는 재미있는 정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도 연다.

이 대표를 비롯해 정병국, 유의동 의원 등과 함께 토론시간도 가진다. 당 관계자는 “좋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주변 호프집에서 당 소속 의원들과 ‘치맥’ 시간도 갖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27일에는 호남지역을 방문한다.

당 관계자는 “전국을 도는 민심 대장정을 통해 바른정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국민에게 몸으로 전하겠다”며 “당 지도부들도 최대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