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여름밤…‘COOL’하게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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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여름밤…‘COOL’하게 ‘쿨쿨’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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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기승…불면증 해결해줄 다양한 숙면 아이템 '봇물'
사진=Getty Images Bank.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밤 기온이 높으면 숙면을 취하게 하는 수면호르몬 분비를 방해 받고 자면서 흘리는 땀이 열방출을 막아 체온도 높아지게 된다. 당연히 잠을 설칠 수 밖에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열대야가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일찍 시작됐다. 특히 열대야가 예년보다 더 잦을 전망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불면증을 한방에 날려줄 기발한 '열대야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올록볼록 처리 원단 남녀 여름잠옷. 사진=비비안 제공.

강지영 비비안 디자인실 팀장은 “후텁지근한 열대야엔 옷을 훌렁 벗어버리고 자면 시원해서 잠이 더 잘 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옷을 벗고 잠자리에 들면 몸에서 난 땀이 침구에 바로 스며들어 불쾌한 느낌을 주게 돼 오히려 잠을 설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기성을 높인 여름 잠옷을 착용하면 땀이 침구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줘 한결 위생적이다”고 조언했다.

여름 잠옷은 소재가 중요하다. 일단 몸에 덜 달라붙고 휘감기지 않아야 시원하다. 그래서 원단의 단면을 울퉁불퉁하게 짜거나 일부러 주름 가공을 한 원단이 대부분이다. 또는 특유의 까칠한 촉감을 주는 아사나 마, 모시 등도 여름 잠옷의 대표적인 소재다. 통풍이 잘 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조직이 성긴 메쉬 조직으로 된 잠옷도 권할만하다.

비비안은 촉감이 가볍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도비원단으로 된 남녀 여름잠옷을 선보였다. 세련된 그레이 색상에 장식이 최소화된 심플한 스타일로 여름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원단에 올록볼록한 입체적인 느낌을 줘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여름 잠옷도 출시했다. 얇고 경량감이 느껴지는 여름철 원단으로 더운 여름밤에 입기에 알맞다.

여름철 대표적 기능성 원단인 시어서커로 된 잠옷도 나왔다. 올록볼록한 입체감을 줘 몸에 달라붙지 않고 구김이 적으며, 통풍이 잘 된다.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LG생활건강 수딩 젤리 마스크, 메디힐 캡슐100 바이오 세컨덤 마스크. 사진=각 사 제공.

낮 동안 뜨거운 햇빛으로 달아오른 얼굴을 식혀주는 ‘쿨링 마스크’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브랜드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을 피부에 바른 후 세안을 하지 않고 바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는 간편함이 장점이다. 현재는 한정으로 라벤더향의 워터 슬리핑 마스크도 판매하고 있다. 라벤더향은 진정 효과도 있어 편안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

LG생활건강의 ‘수딩 젤리 마스크’는 알로에 추출물을 함유한 모공을 관리해주는 젤리 에센스를 넣은 ‘집중 수분’과 페퍼민트 추출물과 젤리 에센스를 담은 ‘모공 케어’ 2종으로 구성됐다. 또 ‘신선한 제주 알로에 얼려쓰는 수딩젤’은 더 시원한 쿨링감과 진정 효과를 느끼고자 할때 얼려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냉동 보관하면 셔벗 제형으로 변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알로에와 페퍼민트로 만든 100% 천연 식물성 시트를 사용해 에센스 흡수력과 피부 밀착력도 높였다”고 말했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메디힐에서는 ‘캡슐100 바이오 세컨덤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피부 온도를 평균 4.7℃ 낮춰 즉각적인 쿨링 케어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외에도 수면팩, 시원한 두피 마사지를 받는 기분으로 잠들게 해주는 수면 헤어 케어 제품, 슬림워크 야간용 쿨링 압박 스타킹, 발과 다리 피로 회복 제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열대야 불면증 해결해주고 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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