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남원·임실·순창)은 18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서남대 폐교를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대학 정상화를 위한 교육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열린 김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교육부가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반려하고 폐교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서남대 폐교는 결국 비리와 횡령의 책임이 있는 구 재단의 요구가 그대로 이뤄지는 것으로, 교육부가 결과적으로 구 재단을 돕는 셈이 된다"며 "교육부가 지역사회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정상화 방안을 보완하는 등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가 과거 방식대로 관행적으로 이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정치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김 부총리에 촉구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서남대 정상화와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각계의 입장을 듣고 있고, 교육부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7월 말까지 좀 더 숙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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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emmms42@m-i.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