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갖췄다…‘다세권’ 분양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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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갖췄다…‘다세권’ 분양 바람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7.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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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업·자연환경·교통 모두 갖춘 단지 인기
높은 선호도·분양 흥행에 프리미엄 ‘고공행진’
대우건설의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교육·상업·환경·교통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 모두를 갖춘 ‘다세권’ 단지에는 높은 선호도와 더불어 웃돈이 붙으며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역세권·학세권·숲세권·몰세권 등 프리미엄 입지를 충족시키는 단지에는 2년 전과 비교해 전용 84㎡ 기준 평균 5600여만원대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위례와 동탄2신도시의 경우에는 분양가 대비 1억2000여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같이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갖춰진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입주와 동시에 편리함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으면서 청약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는 3호선 독립문 초역세권으로 종로 및 광화문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세종문화회관 등의 문화시설을 도보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어 뛰어난 인프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순위 청약에는 92가구 모집에 3989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3.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9㎡는 최고 20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한 보라매 SK VIEW의 경우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27가구 공급에 1만4589명이 모이면서 27.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전통 시장이 도보 생활권 내에 있고 영등포역 인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이마트 등의 대형 유통시설이 자리해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부동산인포 관계지자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주택시장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는 해당 지역 내 아파트의 가치도 함께 끌어올린다”며 “특히 지하철역, 학교, 숲, 쇼핑몰 등이 혼합된 입지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이점만 갖춘 입지보다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다세권 아파트들은 수요가 많아 경기의 흐름과 무관하게 꾸준히 인기를 받고 있어 이달 공급되는 전국의 다세권 분양 아파트 역시 수요자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 유성구 반석로 78에 자리한 포스코건설의 반석 더샵은 총 650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매봉산, 지속산 등의 숲세권아파트로 대전 1호선 반석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또 인근 반석초·외삼초·외삼중·반석고 등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산 명지국제도시 복합2·3블록에는 포스코건설의 명지 더샵이 2936가구 규모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몰세권 단지로 바로 옆 글로벌캠퍼스타운과 중·고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 밀양시 가곡동 512-1에 대우건설[047040]의 밀양강 푸르지오가 523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밀양강이 위치하고 수변공원이 가까우며, 도보 5분 거리에 KTX 밀양역이 자리한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85-33에는 대우건설의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가 810가구 규모로 분양을 시작한다. 수락산과 불암산 사이에 위치한 이 단지는 공원이 인접해 있고 상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한편 초중고교도 가깝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2구역에는 GS건설[006360]의 신길센트럴자이가 1008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서울 마포구 공덕동 385-65에는 SK건설의 공덕 SK 리더스뷰가 472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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