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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文 대통령 국정운영, 박근혜와 다를 게 없다”“대통령 얼굴을 바뀌었는데… 법 위의 대통령 ‘1인 통치시대’에 우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교훈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냐”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 얼굴은 바뀌었는데 국정 수행은 바뀐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협치는 커녕 법치도 위태롭다는 여론이 있다”며 “말 한마디로 모든 게 추진되는 법 위의 대통령 ‘1인 통치시대’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 발표한다는데, 야당에는 협의는커녕 설명 한마디도 없다”며 “대부분 법을 제·개정하고 국회에서 심의·확정 절차를 거쳐야만 수행될 수 있는 과제인데도 사전 통보도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5당 원내대표로 구성된 ‘국정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발표해놓고, 협의체에도 사전협의 한 일이 없다”며 “협치는 말뿐이고 불통과 독선이다. 문 대통령에게 협치할 의향이 조금이라도 있냐”고 밝혔다.

또한 “적법절차를 무시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중단 사태는 ‘법 위의 대통령’ 행태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며 “불통과 독주가 더는 국민의 두통거리가 되지 않도록 이제라도 법치에 대해 인식의 대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판하며 재협상을 요구한 것을 두고는 “한미 간 신뢰와 협력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발언으로, 유감을 표한다. 금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대한 순간 우리 정부는 대체 무엇을 했냐”며 “재협상 협의가 없다고 큰소리를 치더니, 국익 손상의 위기 앞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래 기자  srblessed@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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