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체
HOME 사회 건설·부동산
한화건설 최광호號 ‘순항 중’양호한 매출규모 유지와 영업이익 창출 가능할 전망
불확실한 해외플랜트, 신규분양 감소 등 대응책 필요
도로공사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올해 내실경영과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한화건설이 최광호 대표이사의 진두지휘 아래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화건설은 2016년도 시공능력순위 11위에 오른 종합건설회사로, 지난 2014년부터 2년 연속 계속된 적자를 털어낸 후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0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당기순이익 77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6%, 14.5%, 69.6% 급증한 수치다.

업계는 한화건설이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해외플랜트 부문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신규분양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건축·주택 부문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 유지와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이 2014년, 2015년 플랜트 부문 대규모 원가율 조정을 통해 손실을 선 반영한 것도 이 같은 수익성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플랜트 사업들의 경우 원가율 상승, 미청구, 추가비용 발생 등의 문제로 2014년에는 1030억원, 2015년에는 2827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의 순조로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제거해야할 불안요인으로는 신규분양 물량 감소, 해외플랜트 부문의 열위한 수익성, 장기 분양부진에 따른 미회수 채권·PF 차입금 등이 지목된다.

특히 국내 건설업계 역사상 단일 프로젝트 단위로서는 최대 규모의 해외 건설 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Bismayah New City Project)’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비스야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지역에 6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주택 10만가구, 병원, 경찰서, 도로, 상하수도 등의 인프라를 갖춘 우리나라의 분당 규모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해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계약금액 101억달러, 우리 돈으로는 11조원이 넘는 대형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2월 이라크 정부로부터 약 6800억원의 공사 대금을 회수해 비스야마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부담을 줄이고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공사 진행률이 다소 지연돼, 계획대로 완공하기 위해선 추가 공사비 투입이 요구되는 등 불확실한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 레이크쇼어 이스트 지역에 6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와 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빌딩 건설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카고 부동산 개발업체인 마젤란 디벨로퍼그룹이 추진하는 ‘레이크쇼어 이스트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시공사로 한화건설이 선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m-i.kr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