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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장관 후보, 제자 논문 부분표절 의혹 제기천정배 "제자 논문 부분표절해 한국고용정보원 용역 보고서 작성"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이어 제자의 논문을 부분 표절해 고용정보원 용역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14일 제기됐다.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2011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사업 보고서 내에 박 후보자가 발표한 '근로빈곤층의 고용 및 복지정책'의 일부 내용은 경기대 제자인 배 모씨의 2009년 12월 박사학위 논문인 '생애주기와 빈곤이 노동이동에 미치는 영향'의 일부를 일부 부분 표절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2009년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의 본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인용 표기하거나 출처 표기를 하지 않았다. 참고문헌에도 제자의 논문을 명기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의 2011년 용역 보고서 200페이지는 전체가 그의 제자 박사학위 논문의 16-17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따온 것이고, 201-202페이지는 제자 논문 23-24페이지의 내용을 옮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 후보자의 논문 202페이지는 제자 논문의 28-29페이지의 내용은 물론 심지어 각주까지 동일하다. 박 후보자의 논문 202페이지 하단부터 203페이지는 제자 논문의 30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베꼈다는 것이 천 의원의 지적이다.

천 의원은 "박 후보자가 한번은 공동저자로, 또 한 번은 단독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면서 제자의 논문을 출처도 제시하지 않고 표절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박 장관 후보자의 직업윤리와 도덕성 검증을 엄격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박 장관 후보자의 표절 의혹뿐만 아니라 청문회 과정에서 이러한 논문을 게재하면서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연구비 등을 수주하였는지, 그리고 이 논문을 경기대학에서 진급심사 등의 용도로 사용하였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emmms42@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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