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경, 시동꺼진 모터보트와 연락두절 어선 잇따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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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경, 시동꺼진 모터보트와 연락두절 어선 잇따라 구조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7.07.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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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두절 어선 구조 모습 사진제공=목포해경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항해하던 모터보트에 시동이 꺼지고, 추진기 고장 어선이 조난돼 연락이 두절됐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전일(13일) 오후 5시 32분께 목포시 평화광장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 C호(1톤, 승선원 2명)가 시동이 꺼져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서산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했다.

C호는 13일 오후 4시 30분께 목포시 삼학도에서 출항해 레저활동을 하다 갑자기 시동이 꺼져 이동할 수 없자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정은 C호를 계류시켜 오후 6시 35분께 삼학도까지 6.5km를 예인해 무사히 구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홀로 조업을 나간 S호(1.29톤, 낭장망어업)가 입항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진도안전센터 연안구조정이 출동했다.

S호 선장 강모(57세, 남)씨는 13일 오전 8시께 진도군 조도에서 조업차 출항했는데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가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입항시간이 한참 지나도 강씨가 돌아오지 않자 부인이 조도북부구조대원에게 연락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진도 연안구정은 당시 해상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업예상지를 정밀 수색한 끝에 신고접수 30분 만에 전남 진도군 상조도 북쪽 0.3km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으로 닻을 내리고 구조를 기다리던 S호를 발견하고 무사히 예인해 구조했다.

목포해경은 “홀로 조업을 나갈 때는 휴대전화 및 기타 통신기를 통해 긴급연락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하며, 출항 전 장비 점검 등 안전항해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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