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세한/고상규 기자] 지난달 30일 개통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호재로 경기 의정부를 비롯한 인근지역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의정부의 경우 같은 기간 2억1594만원에서 8.77% 상승한 2억3488만원을 보였다. 구리시는 지난 2015년 3억2856만원에서 11.63% 증가한 3억6676만원(6월말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구리시 갈매동 소재 LH3단지 아파트의 전용면적 84.61㎡는 지난달 4억5000만원에 거래돼 무려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최대 수혜지로 꼽였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을 한번에 잇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혼잡을 겪어오던 교통망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서울-문산을 잇는 고속도로는 올해 토지보상과 동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길이 129㎞의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천-구리간 고속도로와 연결돼 세종시까지 한번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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