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회 “대구은행 사과, 진정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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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회 “대구은행 사과, 진정성 없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7.07.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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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은행 비정규직 여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 7일 대구은행은 박인규 은행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사과문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다는 지적이 있다.

박인규 행장은 “저희 은행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사화와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사과문 어디에도 성추행 사건이란 단어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사과문에는 “일부 직원들의 부끄러운 행동으로”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대구여성회는 “불미스런 일이 한 두 개도 아니고 어떤 일인지 명확히 밝히고 사과를 해야지, 사건을 빨리 덮고 싶어 억지로 하는 사과 같다”고 했다.

또한 “‘잘못된 관행과 구습을 타파하겠다’고 사과문에 밝혔는데, 이 같은 일들이 대구은행에서 근무하는 100여명의 사무보조 비정규직 여직원들 사이에 또 다른 사건이 없는지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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