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5년 경제정책 방향 윤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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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5년 경제정책 방향 윤곽 나온다
  • 공인호 기자
  • 승인 2017.07.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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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주재 재정전략·경제정책방향 회의 개최
사진제공 = 연합뉴스

[매일일보 공인호 기자] 이달부터 문재인 정부 5년간 추진될 경제정책 방향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4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장관) 등과 관련 일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이달 중순 5년간 우리 정부의 재정 정책과 전략을 논하는 재정전략회의를 대통령을 모시고 열 예정"이라며 "대통령과 전 국무위원, 청와대 실장과 수석이 주말을 이용해 허심탄회하게 재정정책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하반기 및 향후 5년간 경제정책 방향을 담은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세 번째 큰 경제정책 시리즈는 세제개편안"이라며 "국민생활과 직결되므로 세심하고 면밀하게 해야 하는데 늦어도 8월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심의 및 통과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빠른 시간 내에 일자리를 만드는 추경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3개 상임위 빼고 모두 추경 심의와 관련돼 있는데 심의가 시작되면 차질 없도록 하고 통과되면 일자리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빨리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여러가지 현안 문제가 있으나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라며 "세제개편을 포함한 모든 정책의 포인트는 일자리를 더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민 경제 정책에서 주택시장 문제가 중요한데 6·19 정책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이 조금이나마 과열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을 만들고 집 없는 서민이 편안하고 안심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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