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생산 감소·휘발유 재고 감소 등… WTI 44.7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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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생산 감소·휘발유 재고 감소 등… WTI 44.74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6.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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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7.31달러·두바이유 45.30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50달러l 상승한 배럴 당 44.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6달러 오른 배럴 당 47.3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일과 비교해 0.27달러 상승한 배럴 당 45.3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및 휘발유 재고 감소는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셋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10만배럴 감소한 925만배럴을 기록하며 3주 만에 감소했다. 이는 이는 2016년 7월(19만4000배럴)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원유 생산 감소는 지난주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우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6월 셋째주 미국 휘발유 재고도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89만4000배럴 감소한 2억4100배럴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셋째주 미 원유 재고(5억900만배럴)는 전주 대비 11만8000배럴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0% 하락한 96.01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낮은 감산량 확대 가능성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의 관계자들은 “산유국들이 석유 시장 관련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7월 24일 러시아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감산량 확대와 관련된 실질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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