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 글로벌 발전 사업 ‘광폭행보’
상태바
박정원 두산 회장, 글로벌 발전 사업 ‘광폭행보’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6.29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웰스파고와 전략적 제휴…두산중공업, 미국 ACT 인수
박정원(왼쪽) 두산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 D.C.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ACT 인수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두산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발전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 2건을 잇달아 체결하며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연료전지 사업 미국법인인 두산퓨얼셀아메리카는 미국 웰스파고 은행과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두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가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전력 수요자에게 전기를 판매하는 PPA(전력판매계약) 사업자에게 공급된다. 이 과정에서 웰스파고는 두산으로부터 연료전지를 구입해 PPA 사업자에게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PPA 사업자에게 초기 투자 없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내 연료전지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미국법인인 DHIA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인 ACT 인디펜던트 터보 서비스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CT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소기, 터빈, 로터 등 가스터빈 핵심 부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로 가스터빈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설비는 물론 수주실적 및 노하우를 확보해 연간 16GW  규모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또 2030년까지 약 210GW로 예상되는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9년까지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가스터빈 개발 사업에 ACT가 축적한 다양한 가스터빈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게 돼 관련 기술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