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인천 카지노 호텔, 지역사회 기여 신통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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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천 카지노 호텔, 지역사회 기여 신통치 않아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06.2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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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장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영종지역 호텔과 카지노 사업은 일자리 창출 및 관광객을 유치 명제 아래 설립됐지만 정작 지역사회 복지 기여도가 신통치 않아 특급 호텔들의 이기주의 앞에 지역민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체육문화 부분에서도 무관심이 높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인근 한 호텔은 오픈을 겸해 인천기자단을 초청했지만 복지정책에 대해 낙제점을 받으며 향후 복지 기여도 질문에 답변도 못해 지역복지를 두고 관심 밖에 밀어낸 모습만 보여 주었다. 특히 연수구청 씨름단이 인천 역사상 첫 장사타이틀을 가져 왔지만 초대나 격려도 없었던 것이 인근 호텔 기업들의 태도였다.

그 만큼 이익에만 치우친 호텔들의 무관심이 도를 넘자 곱지 않는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반증되는 대목이다. 인천시는 많은 일자리 창출 등 호텔에 대한 이미지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실상은 호텔 도박사업은 인천을 부정적 이미지로 연출되게 만들고 있다.

천문학적 매출과 수익구조가 이뤄진다면 사회적 의무감도 확실하게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비교적 특급 호텔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몰려 있다. 반면 타 지역과 비교하면 소외된 과제는 현실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란 균형만 보여 줄 뿐 고른 분포가 없다.

인천시가 대형 쇼핑몰을 핑계로 국제공항과 연계된 호텔사업이"라고 홍보해 주고 있지만 그들의 호텔들은 지역복지에 어떤 일과 복지혜택을 주었는지 여론도 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회 환원의 목적성에 대해 반성과 ‘되새김질’이 촉구되고 있다. 행정관청은 기여도가 없는 기업호텔에 대해 동향을 살펴볼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거대 매출을 올리는 만큼 사회적 기여도 면에서 미약한 상태를 두고 지역 일각은 체육문화 등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허나 내배채우기 일환이라면 인천시도 호텔에 대해 혜택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기주의 도박사업만 활성화 시킬 것이 아니라 호텔기업이 지역에서 사랑을 받으려면 지역을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두고 영종에 살고 있는 A씨는 대형카지노 호텔이 들어오면서 혹시 영종지역이 도박천국으로 인식될까 우려감을 표시했다.

이와 같이 카지노 사업장 인식에 빨간불이 켜진 현실을 어떻게 극복하고 인식을 개선시킬지 귀추가 주목되며 사회적 도리를 다하라는 시민들의 원성을 호텔 이미지 개선에 대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설지 여론의 향방을 무시하고 그들의 사업에만 몰두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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