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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글로벌 한식 전도사해외 사업 강화로 2020년 매출액 8조5000억원 목표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가 회사의 경영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CJ프레시웨이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는 큰 성장과 내실을 거두는 한 해가 될 것”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최근 <매일일보>와 인터뷰를 가지고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8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94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9% 급증한 44억원을 올렸다.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문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취임 이후 단행한 조직개편을 꼽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말 대대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기존 본사 중심의 영업 채널을 지방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본부를 확대해 권한을 부여했다. 권한 이양으로 책임감도 커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것이 문 대표 설명이다. 그는 이런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회사의 본업인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계약재배’와 ‘글로벌 상품 독점공급’으로 요약했다.

특히 계약재배는 CJ그룹의 경영철학인 CSV(Creatio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와 밀접하다.

기업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작황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으로 농산물을 수급할 수 있다. 또한 농가는 판로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계약재배 규모를 대폭 늘려 여의도 4배 규모의 1100㏊에서 수확된 2만8000여t 농산물을 구입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고령화되고 있는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해 65세 이상의 농가와 우선적으로 협업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상품 소싱에 대해서는 현재 5~6개 회사의 유명 브랜드들과 독점 공급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들여 상세하게 설명했다. 

CJ그룹은 현재 GCP(Great CJ Plan) 202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CJ그룹은 오는 2020년 매출액 1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중 CJ프레시웨이는 국내외에서 매출액 8조5000억원을 담당한다고 문 대표는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은 베트남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일찌감치 베트남을 글로벌 CJ의 요충지로 점찍었다.

이 회장은 2012년 베트남 수도 호찌민서 “CJ의 미래는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 공략에 주력해야 한다”며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다.

베트남 자체 시장 성장성 뿐 아니라 인근의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 아세안 지역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도 감안한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단체급식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부터는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인 ‘골든게이트’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문 대표는 향후 관련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에는 베트남 현지에 1만㎡(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착공했다. 이외에도 현지 회사에 대한 M&A(인수합병)도 검토 중이다. 문 대표는 이와 관련 하반기에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이외에도 식품업계 최초로 칠레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문 대표는 미국, 중국, 베트남, 칠레 등 현지 사무소와 법인을 이용해 식품 중개무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대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에 국산 과일을 수출하는 것이 일례다. 반대로 해외 사무소와 법인이 위치한 지역의 농산물을 한국을 포함한 여타 지역에 유통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홍콩, 싱가폴 등지에 한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를 일본의 와규와 같이 고급 프리미엄 소고기로 브랜딩해 수출한다는 목표다.

문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며 CJ프레시웨이를 포함한 CJ그룹의 목표를 전했다.

그는 CJ그룹의 목표는 ‘한류의 세계화’라고 정의했다.

문 대표는 “그룹 경영진의 목표는 세계인이 한국 영화를 한 달에 한편이상 관람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한식을 먹고 매일 한 두곡의 한국 노래를 듣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 기자  naima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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