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요금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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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7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요금 조정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7.06.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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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오는 7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포항·경주·안동권은 소폭인상하고, 구미권은 인하되는 등 도시가스 공급요금이 조정된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권역별 주요 조정내용은 포항권역(포항시, 영덕, 울진군 지역)을 공급권으로 하고 있는 포항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철강경기침체 및 저유가에 따른 산업용 도시가스의 LPG 등 타 연료전환으로 전년대비 공급물량 감소로 요금 인상요인이 있어 가정용, 영업용 등 용도별요금을 1.26% 인상했다.

구미권역(김천, 구미, 상주, 문경시, 청도, 성주, 칠곡군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는 구미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전년대비 공급물량 증가로 1.45% 인하요인이 있어 가정용, 산업용, 영업용 등 용도별 요금을 2.4%~0.05% 인하했다.

경주권역(경주, 영천시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는 서라벌 도시가스(주)는, 전년대비 공급물량 감소로 요금인상 요인이 있어 가정용, 영업용, 산업용 등 용도별 요금을 2.23% 인상했다.

안동권역(안동, 영주시, 군위, 의성, 예천, 봉화군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는 대성청정에너지(주)는, 도청 신도시 등 공급권역 확대 등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로 인상 요인이 있어 일반 용도별요금과 산업용 요금 모두에 대하여 1.11% 인상했다.

이번 요금조정이 사용가구에 미칠 영향은, 가정용 월평균사용량 2,189MJ(약51㎥)를 감안할 때 ▲포항권은 가구당 월평균 4만 2017원에서 4만 2093원으로 약 76원 인상(연간 912원) ▲구미권은 월평균 4만 2002원에서 4만 1958원으로 44원 인하(연간 528원) ▲경주권은 월 평균 4만 2086원에서 4만 2222원으로 136원 인상(연간 1,632원) ▲안동권은 월평균 4만 3859원에서 4만 3946원으로 87원 정도 인상(연간 1044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의 2016년말 도시가스 보급률은 도내 115만 3000세대의 61.7%이며, 최근 한국가스공사 주배관망 구축이 완료된 의성, 군위, 봉화, 고령, 성주, 청도군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공급관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2020년까지 도내 보급률을 73%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우병윤 도 경제부지사(물가대책위원장)는“이번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비용 소폭조정은 가계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공급지역을 늘려나가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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