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민선6기 서병수 부산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큰 암초을 만났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정체 해소를 표방으로 내세운 해운대 일원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오히려 심각한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으로 지역인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해운대구 구의회 정성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해운대 우동 운촌삼거리에서 송정구간의 BRT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해운대구의 BRT사업이 해운대 진입 상시 교통지옥 유발과 우회도로가 없다는 점 그리고 도시철도2호선과 중복되는 혈세낭비라는 지적이다.
또한, 부산시의 불통행정과 지역주민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 밀어붙이기식 졸속행정을 당장 멈추어야 할 것이며 이후 일어나는 교통지옥에 대한 모든 책임은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해운대구의회 서창우(좌1,3,4동) 의원은 "부산시의회에서도 예산배정을 두고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무엇보다 BRT로 인한 교통지옥으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것이 큰 문제" 라며 "특히 중동에서 송정구간은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구간에 BRT를 만들려다 일단 중단된 상황을 볼 때, 부산시의 행정이 얼마나 졸속이었는지 알 수 있다. 운촌에서 중동구간도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시을 운행하고 있는 윤모씨도 충렬대로 BRT구간에 대해 "손님이 안락동 낙민동 가자고 하면 겁이난다" 며 "내손으로 서병수 부산시장을 뽑았지만 도대체 시민 혈세로 뭐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야간에는 너무 위험해 그 구간으로 더 안가게 된다" 며 BRT 구간에 불만을 털어놨다.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결과가 안좋으면 스톱해야지 계속 밀고나가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더 막히고 더 불편하다자나여!